<천궁시 각성편 프롤로그>
「정체불의 슈퍼 히어로.... 천궁시에 출몰」
뉴스 화면에 거추장한 기사와 함께 재난 현장을 담은 영상을 TV에서 비추고 있었다. 그곳에 흰 옷을 입은 인간이 붕괴제왕을 쓰러트리고 돌진형 붕괴수를 쓸어버리고 있었다.
영상에서 나온 흰 옷의 인간은 한순간 몸이 재빨리 움직이더니 순식간에 붕괴수들을 떄려눕협고 이어 기자들이 다가오자 순식간에 모습을 감춰 버렸다.
이 모습을 보고 매스컴에서는 하얀 영웅, 그 외 넷상에서 백기사라며 팬들도 생기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군에서는 구체적인 정체는 표명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 이유는 지금 눈앞에 있는 여성이 원인이었다. 검은 늑대모양의 가면을 쓰고 있는 여성. 자칼이라 불리는 여성이 이곳의 언론을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신성의약』의 사장이자 요르문간드의 매드 사이언티스트인 그녀가 이런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저 「백기사」의 정체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키아나 카스라나』. 정확한 정체는 둘째치고 그녀는 공간의 율자로써 원래 행방불명이 됐어야 될 인류의 적이었다. 그러나 천명본부에 일어난 대 붕괴에서 4개월이 지난 지금 불연 듯 나타나 사람들을 구하고 있던 것 이다.
“그레이 서펜트의 정보에 의하면, 그녀는 줄곧 천공시에서 떠나지 않았다더군.“
검은 후드를 쓴 여성, 요르문간드 조직 소속이자 용병인 레이븐이 TV화면을 두드리며 말을 이어갔다.

“K-423은 붕괴수 재해 현장마다 나타나고 있다던데, 실험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야.”
그렇지만 반대편 검은 늑대의 가면을 쓴 여성은 서류를 보며 무심한 듯 답했다.
“...확실히 그렇지, 하지만 녀석에 신경쓸 여유는 없어. 주존이 망자의 바다에서 돌아와 작전 계시를 명하셨으니까.”
그러곤 파일 하나를 레이븐에게 던져주자 레이븐은 가볍게 받고선 파일을 펼쳐 주었다. 그 안에는 세계적인 조직 『천명』의 문양이 그려진 파일이었다.
“우선 지금 처리해야 되는 건 천명의 방해야, 이미 신주로 사람을 보냈더군, 절대 우리의 일을 방해하게 둬선 안 돼.”
그녀의 말을 들은 레이븐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좋아, 그럼 내게 좋은 생각이 있어. K-423의 행적은 천명에게 의미가 크니, 천명이 그녀를 쫓게 만드는 거야.”
그러면서 화면의 백기사를 가리켰지만 자칼은 되려 웃으며 되넘겨 주었다.
“좋아, 만약 양쪽 모두를 처리해야 되는 상황이 오면 내가 천명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꼭 쓰라고. 분명 깜짝 놀랄테니까.”
“...그래, 깜짝 놀라겠지. 그나저나.”
레이븐이 파일을 옆 테이블에 대충 놓고 신문 하나를 들어 올렸다. 대략 1개월전 발행한 천공시 신문으로 레이븐이 가리키고 있는 페이지는 두 번째 페이지에 있는 작은 기사였다.
「대 붕괴에서 살아남은 아이들. 신성의약에서 구조.」
“네가 아이들을 거두어 두다니. 무슨 바람이 분 거야?”
“아, 그것들 말이지. 여기 이걸 한번 보라고.”
“기회?”
레이븐이 한쪽 눈썹을 들어올리자 자칼이 근처 컴퓨터에서 화면 하나를 바꿔 그래프를 보여주었다. 레이븐이 천천히 걸어와 그녀가 보여준 그래프를 보자 천천히 눈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건 무슨 장난이지?”
“이건 장난도 오류가 아니야. 진실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마. 이정도 붕괴량이면 이미 그녀석들은-”
“그래. 망자나 율자가 되도 이상하지 않지.”
하지만 그 아이들은 인간이었다. 아니 이정도의 수치를 가진 그들을 인간으로 부를 수 있는가는 모르겠지만 분명 평범하지 않은 건 분명했다.
“더군다나 이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붕괴의 영향을 주지도 않고 있어. 그렇다는 건 이 녀석들은 붕괴를 다를 줄도 안다는 말이지. 이건 기회야.”
“확실히... 지금 우리들에게 완벽하게 필요한 샘플이야. 하지만 이 아이들, 천명 인근 섬 출신이라면서? 오토의 함정일 수도 있지 않을까?”
레이븐의 의심은 타당하다. 오토라는 남자는 그들의 상식 이상의 무모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항상 그의 주변을. 아니, 그 바깥 어디든 그의 손아귀에 있는게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이어서 오는 자칼의 한마디는 분명한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이 녀석들은 연구할 가치가 있어.”
“......”
레이븐은 자칼을 쳐다보던 시선을 거두고 다시 신문에 기재된 아이들의 이름과 사진을 훑어보았다.
하야시 에리.
메리 세실 골드.
준.
가혹한 『대 붕괴』에서 살아남은 이 아이들의 정체가 과연 무엇일지. 이때 그녀는 감히 상상할 수가 없었다.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영상 만든다고 원신 수메르를 거의 못해 자시 정상궤도로 돌아간다고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네요.
마침 AI 일러스트 프로그램도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 간간히 소설 삽화로도 한번 써보려고 하니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