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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의 율자의 세상은 아름다웠다. 13화

From Herrscher of dominance's World was Beautiful.[H.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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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카섬 생존편 13화>


3개월 전 ‘그 날’


나는 두명의 남자들과 이 섬에서 살아남았다.


나의 아버님의 집사였던 로버트. 그리고 나의 작은 아버님인 켄벨.


우리는 주변 건물에 살아남아 몸을 피하고 있었다. 밖에는 괴물이 도시를 휩쓸고 있어 소란스러웠고 망자들 또한 배회하며 인간들을 살해하고 잡아먹고 있었다.


“이 무슨...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어째서 이런 일이...”


나의 친 가족은 군 기업의 확장을 위해서 천명과의 계약을 노리고 본부로 향하던 차였지만 갑작스런 접근 통제에 의해 가까운 **트리카 섬에 머물러 상황을 살피고 있었다.


아무래도 천명 내부에 분란이 있던 걸로 파악되어 곧장 본부에 전투가 벌어지려는 모양이었다.


오토 아포칼립스의 통제하에 있었던 천명이 이렇게 큰 반란이 일어난 건 이례적이었다,


오토 아포칼립스가 이끄는 천명이니 쉽게 당할리는 없겠지만 네겐트로피까지 가세한다는 소문을 듣자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우리 가족은 일단 돌아가 상황을 지켜보기로 정했던 것 이다.


그리나 돌아가기로 계획한 바로 전날 사건은 우리의 예측을 아득히 뛰어넘어 거대한 재앙으로 우리를 덮쳤다.


단순히 내분으로 생각한 전투는 붕괴의 출현으로 양상을 뒤바꾸어 버렸고 당일 이 섬에까지 여파를 미쳐 큰 재난이 덮친 것 이었다.


원래 함께 왔던 아버님은 사망. 주변 가드들 중 일부가 망자로 변해 그나마 있던 식솔들도 모두 살해해 버렸다.


그리하여 살아남은 자는 나와 작은아버님, 그리고 아버님의 집사였던 로버트가 전부였다.


게다가 로버트는 망자로 변해버린 가드들에 의해 부상당한 상태였다. 이런 최악의 상황임에도 켄벨 작은 아버님은 비난을 이쪽으로 쏟으며 현실을 도피하려고 했다.


“이게 다 네 아비탓이야! 그냥 이대로 군부에 물건을 납품하면 될 텐데 왜 형님은 욕심을 내서 이런 일을 만든거냐고! 난 오기 싫었다고!”


“켄벨님, 지금은 저희 모두 상황을 받아들이고 협력해야 됩니다. 이렇게 싸워서는-”


“다물어라! 네놈이 형님을 막지 못해서 이런일이 벌어진 것이다! 게다가 네놈도 다쳐서 짐짝밖에 되지 않는 주제에 뭘 그리 잘나서 목소리를 내는 거냐!”


“........”


로버트가 이를 악 물었지만 또다시 현실을 부정하는 작은 아버님을 보곤 질린다는 듯이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잔뜩 충격을 받아 웅크려 떨고 있는 내게 다가와선 내 등을 토닥여 주었다.


“도련님 기운을 내십쇼. 도련님과 가주님 잘못이 아닙니다. 재난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재난인 겁니다.”


“로버트...”


나는 고개를 들어 로버트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는 내 눈을 마주보고 손을 강하게 잡았다.


“살아남으십쇼. 가주님이 없는 지금 이 가문을 이끌 사람은 도련님입니다. 도련님이 살아남아서 이 섬에서 빠저나가야 〈로티〉 가문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겁니다.”


“살아남아.......”


“네, 제가 무슨 일이 있어도 도련님과 함께 이 섬을 빠져나올 수 있도록 보필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맹세는 보름이 되지 않아 깨져 버렸다. 그리고 그 이유는 간단했다.


켄벨 작은 아버님이 배신했기 때문이다.


“어... 째서...”


비가 내리는 어느 밤. 여러날이 지났지만 구조가 올 낌새가 보이지 않았고 결국 우리는 자력으로 탈출하려고 기지국에 나왔을 때였다.


바깥과 통신을 하기 위해 방송국 기계를 고치고 전원을 키려 했을 때 작은 아버님이 총구를 우리에게 들이 내민 것 이다.


“켄벨님 이게 무슨.......”


“너희들이 그대로 돌아가면 후계자인 저 녀석이 〈로티〉가문의 가주가 되겠지. 내가 그 꼴을 볼 수 있을 거 같아? 형님이 죽었으면 그 다음은 당연히 내가 되는 게 순리지 않는가!”


“억지 부리지 마십쇼. 이건 이미 가주님이 계셨을 때 정한 일이지 않습니까.”


“다물어! 내 의견은 한마디도 묻지도 않고 정한 엉터리에 내가 따를 이유가 있을 거 같아! 웃기지마! 〈로티〉가문의 가주는 바로 나 ‘켄벨’이란 말이다! 저 어린 놈이 가주가 되면 로티가문이 제대로 굴러갈 거 같냔 말이냐!”


“작은 아버님, 일단 그건 여기서 탈출한 뒤에-!!”


내가 입을 열어 진정하게 하려 했지만 오히려 작은 아버님은 흥분하여 총구를 하늘로 쏘았다. 내가 움찔해 뒤로 물러서자 오히려 그 모습을 즐기는 건지 얼굴의 희열을 감추지 않고 우리를 향해 다시 총구를 내밀었다.


“날 원망하지 마라. 이건 모두 가문을 위해서니까.”


“도련님!”


작은 아버님 손가락이 방아쇠를 당길 찰나 로버트가 날 감싸 안았다. 그러자 붉은 선혈이 터지며 사방이 붉게 물들였다.


“로버트!!”


“흥, 끝까지 어리석은 짓을.”


작은 아버님이 방아쇠를 당겨 다시 총을 장전했지만 나는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실탄사격과 사냥정도는 해봤지만 눈앞에 사람이 죽는 건 처음 이였다.

그것도 눈앞에 소중한 사람이 날 감싸고 희생했는데 발길이 떨어질 리가 없었다.


“도련님... 어서... 도망을...”


“....가져가세요.”


“뭐?”


“가져가시라고요! 가문? 재산? 다 가져가시라고요! 지금 여기서 그런게 뭐가 중요한데요! 여기서 서로 쏴 죽여서 뭐가 남는데요!”


내가 로버트 할아버님를 옆으로 눕히고 일어서서 작은 아버님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켄벨 작은 아버님은 헛웃음을 짓더니 연민조차 느껴지지 않는 눈으로 내게 총구를 들이 내밀었다.


“그래, 네 녀석은 가문의 가치를 그렇게 밖에 인지하지 못했단 거지. 역시 네 녀석은 인정할 수 없어! 네녀석 보다 내가 더 어울려!”


그리고 그의 손가락이 굽히려는 것을 보았던 순간 내가 팔을 들어올려 작은 아버님의 총을 올려 쳤다.


내가 총을 가지고 있었을 줄은 상상도 못하신 건지 당황하며 작은 아버님은 총을 놓치셨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나는 작은 아버님께 총을 들이 내밀었다.


“너, 무슨-!!”


“아무래도 가주의 자리는 당신에게도 어울리지 않나 보네요.”


“로티 아트!!”


얼굴이 붉어진 작은 아버님이 내게 주먹을 휘두르기 위해 팔을 치켜세웠지만 그 즉시 나는 방아쇠를 당겼다. 덕문에 얼굴에 걸죽한 액체가 묻었지만 나는 돌아서서 쓰러진 로버트에게 돌아갔다.


“도련님...”


“로버트... 일단 내려가죠. 은신처에서 일단 몸을 회복하고 다시 탈출을 모색해 봐요.”


떨리는 손으로 로버트 로버트를 일으켜 세우려 했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최대한 냉정하게 행동하려고 했지만 온몸이 덜덜 떨리는 것 조차 멈출 수가 없었다.


경위가 어떻든 나는 살인을 한 것이다.


그것도 나와 가까운 관계의 가문 사람을.


하지만 로버트는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희미하게 웃으면서 가슴 주머니에 손수건을 꺼내, 내 얼굴의 피를 닦아 주었다.


그마저도 힘이 빠져 손수건을 놓친 그는 내 볼을 감싸고는 마지막 말을 내뱉으셨다.


“부디... 강하게 사십쇼,..”


그 말 한마디를 끝으로 로버트의 손이 떨어졌다. 떨어지는 손을 멍하니 내려다보던 나는 어금니를 악 물며 주먹을 쥐었다.


작은 아버님이 배신할 거란걸 나는 예감하고 있었다. 그래서 남몰래 권총을 준비해 품에 항상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그 총을 꺼내 방아쇠를 당길 용기가 없었다. 내가 우유부단한 탓에 결국 로버트가 희생된 것 이다.


“로버트. 더 이상 망설이지 않을게요. 저, 가문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게요.”


긔의 눈을 감기며 나는 선언하듯 로버트에게 말했다.


설사 그게 진흙탕이더라도 나는 이제 망설이지 않겠다며. 이제 결심했다며.


“그러니까 안심하고 주무세요.”


그때부터였다.


그때부터 로티 아트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던 것 이다.


 




현재 가문은 그의 어머니가 총 책임자가 되어 이끌고 있었을 것 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어머니는 임시직인. 그 권한은 일시적일 수밖에 없을 것 이다.


그 일시적인 시간이 한계가 오기 전에 로티 아트는 서둘러 돌아갔어야 했다.


하지만 그 기간이 너무나 오래 걸렸다. 벌써 3개월이나 지났지만 그동안 조사한 모든 방법은 실패했고 남은 방법인 보트로 탈출마저 무산되었다.


이후 에리가 주워온 네겐트로피 로봇이 우리를 비행기를 조종해 네겐트로피 본부로 가게 도와준다 했지만 아트는 그의 행동의 의도를 의심하고 있었다.


녀석이 순수하게 우리를 탈출하려는 것이 아닌 네겐트로피로 보내 우리를 조사할 생각이라면?


초능력자라는 희귀한 샘플을 조사하고 연구하기 위해 자신과 일행을 네겐트로피 연구소로 보내 실험체로 이용하려고 한다면?


의심은 계속해서 커져만 갔고 그의 결론은 Eins31이라는 네겐트로피 로봇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그는 배신했다.


자신들의 탈출 수단을 부순 회수꾼과 통신으로 거래를 했고 자신을 탈출로 일행을 넘겨준다는 것이 내용이었다.


그것이 바로 보트가 파괴된 다음날 아침때 이야기였다.


그리고 계획을 만전을 가해 오늘 자신은 죽은 척을 하여 회수꾼들이 탈출시켜 주고 그들의 신변을 양도하는 것이었다.


적어도 그들의 몸에 칼을 대지 않는 것이 그의 최소한 배려였고 그것으로 교섭은 성사되었다.


그랬을 터였는데.


그렇게 완벽히 끝날 이야기였는데.


“어째서 당신들은 도움이 되지 않는 건가요.”


“......”


“저도 당신들을 쏘고 싶지 않아요. 어쨌거나 2달 넘게 함께한 동료니까 저도 이 이상 당신들에게 심한 짓을 하고 싶지 않다고요!”


하지만 바닥에 쓰러진 페드 외에는 어떤 움직임도 느껴지지 않았다. 애석하게도 아트의 진심은 닿지 않은 모양이었다.


아니 그렇다 하더라도 아트는 불평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 아무리 좋게 포장하더라도 자신은 배신자였기 때문이다.


오히러 그런 자신이 그들에게 감정을 호소하는 게 웃긴 일이다.


아트는 감정을 추수리고 USP45를 재장전 했다. 남은 탄환은 5발. 냉정하게 머리의 열을 낮추고 장전한 총을 세워 앞으로 다가갔다.


활용도가 가장 높은 능력은 메리지만 어디까지나 물이 주변에 있다는 가정하의 일이었다. 살상력이 가장 높은 준도 근접해야지 효율이 높기 때문에 완력이 높은 페드가 쓰러진 이사 아트가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저들이 지금 포기할 리가 없었다. 특이 ‘준’이란 인간은 어떻게든 방법을 생각해 돌파하는 노련한 사람이다.


그러니 그는 분명히-


『지금이야!』


소리가 들린 방향은 하늘이었다. 아트가 위를 쳐다보자 하늘에 페트병을 한 세트를 운반한 Eins31이 페트병을 떨어트리며 소리쳤다.


그러자 물이 담긴 페트병들이 팽창하며 날카로운 얼음 창으로 변해 아트 위로 떨어졌다.


“탕! 탕! 탕! 탕!”


아트가 하늘을 향해 자신에게 떨어진 창을 요격했지만 5발 가지곤 택도 없었다.


최소 45개의 창이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없던 아트는 어깨에 맨 대물 저격총을 방패로 막아낼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총신이 휘고 탄약창이 강제로 떨어져 고장나 버렸다.


그리고 이때를 놓치지 않고 준이 튀어나와 아트에게 달려들었다.


한 손에는 검은 날이 생긴 막대기를 들고 있는 것을 확인한 아트는 바닥에 깨져 흩어진 얼음 알갱이를 뿌렸고 잠시 주춤한 틈을 타 대물 저격총의 총신을 잡고 준에게 휘둘렀다.


그에 맞받아쳐 준이 검은 날을 세우자 대물 저격저격총의 몸체가 깔끔하게 잘려 두 동각 내며 공격을 무효 시켰지만 이것 또한 아트의 예측한 범위다. 아트는 바닥에 떨어진 UMP45를 주워서 준에게 조준했다.


“이미 탄환을 다 쓴 총 으론-!”


“아뇨!”


아트 또한 준이 무슨 계획으로 자신에게 얼음 창을 쏟아부은건지 꿰뚫어 보고 있었다. 떨어지는 얼음창을 막기 위해 자신의 모든 무기와 탄환을 모두 소모하였고 접근전으로 끌고 가 자신을 제압할 생각이었을 것 이다.


그렇기에.


“아직 한 발 남았습니다.”


일부러 한발을 남기고 대물저격총으로 막은 것 이었다. 덕분에 자신에게 가장 강한 무기를 소모시켰지만 이렇게 가장 확실한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파각!!”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예상치 못한 변수가 그의 승기를 가로막아 버렸다.


마지막 한발을 Eins31이 몸을 날려 막은 것 이다. 덕분에 Eins31의 몸체는 찌그러져 멀리 날아가 버렸지만 기회 다시 준에게 돌아왔다.


“아트!!!”


“큭!”


UMP45로 막아보았지만 준의 검은 날에 깔끔히 총신이 두동각 났고 절체절명의 상황일 때 아트의 어께를 누군가 부여잡고 뒤로 밀쳐냈다. 그리곤 한 남자가 막아서더니 준의 팔과 목을 낚아채고 그대로 바닥에 꽂아버렸다.


아트가 어안이 벙벙하여 앞을 멍하니 쳐다보니 적발의 남자가 준을 제압하고 있었다.


회수꾼의 리더. 베니토였다.


“꽤나 고생했군. 소년.”


“베니토.......”


“미안하지만 우리 조건은 잠시 재검토를 해야겠어.”


“무슨-?”


그 불길한 소리와 함께 베니트의 품에 단검이 꺼내지고 그대로 준의 오른 손바닥이 지면과 함께 관통했다.


“으아아아아악!!!”


Comment)

아무래도 **트리카편이 끝나면 잠시 연재를 쉬고 붕괴 창작 콘테스트 영상을 만들 수 도 있습니다.

기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안 그래도 게임하고 일하면서 소설쓰기 힘든데 영상 제작까지 하면 정말 짬이 나지 않을 거 같네요.

모쪼록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연재 주기가 드럽게 느린데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께 항상 감사말씀 드립니다.


아니 근데 Father이랑 Mr.을 한국어로 못쓰는 지금 이 검열상황이 제정신이 아닌거 같은데 대체 얼마나 기다려야 픽스해줘야 되는 걸까요.

Honkai Impact 3rd • Fan 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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